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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이미지 출처: https://m.sacticket.co.kr/msac/exhi/basic.do?program_cd=10019181&place_cd=1006&dt=6)


스탑모션, 퍼펫,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전시!

퀘이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사실 퀘이형제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전시를 보고 싶어 검색하던 중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한다는 어두컴컴한 전시 안내 페이지를 발견했다. 동유럽 퍼펫인가? 작품 제작 시기는 언제지? 영화인가? 왜 몰랐지?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겼고, 아래 홍보 영상을 보고 전시를 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1947년 미국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스티븐 퀘이와 티머시 퀘이. 그들은 지난 40여 년 동안 런던에 소재한 스튜디오 아틀리에 코닝크에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과 라이브액션 필름, 무대 세트,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어왔다. 동유럽 문학과 고전음악, 얀 슈반크마예르 같은 애니메이션 작가로부터 영감을 얻은 퀘이 형제의 이력은 두 편의 장편영화와 다수의 단편,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영상을 망라한다.

상업화, 대량화의 물결을 거스르는 그들의 세계는 주변적인 것,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예술적 헌신이나 다름없다.

보는 이의 심연을 파고드는 비밀스럽고도 우울한 초현실적 이미지와 사물의 존재를 시적으로 승화시키는 재능,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지난한 작업 과정을 감내하는 인내심과 끈기로 동시대 감도과 작가들의 존경을 받는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 「퀘이형제 입문: 스톱모션, 도미토리움, 드로잉 」 전주국제영화제(2020)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며 구매한 책의 날개에 있는 퀘이 형제 소개글을 발췌한다. 

퀘이 형제 입문: 스톱모션, 도미토리움, 드로잉 (12,000원)

전시는 퀘이 형제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작품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 영상에 사용된 인형과 세트(도미토리움) 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도미토리움이라는 용어가 낯선데, 퀘이 형제가 자신들의 퍼핏 애니메이션 데코를 '잠자는 곳' 또는 '묘소'를 의미하는 'Dormitorium'으로 명명한 것이라고 한다.

퀘이 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입구

퀘이형제 전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 전시실에서 한다. 제7 전시실은 지하 1층 비타민 스테이션 안에 있다. 자동차로 온다면 오페라하우스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하1층 연결통로로 쭉 들어오면 전시장 입구가 보인다. 전시장 입구에서 티켓 확인과 발열체크를 하고 관람객 모두가 각자 네이버나 카카오톡으로 QR체크인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나는 네이버에서 평일 오전 얼리버드권(평일 오전 10시 - 오후 1시까지 입장)을 구매해 25% 할인된 9,000원에 관람할 수 있었다. 관람을 다 마치고 나오며 단행본  「퀘이형제 입문: 스톱모션, 도미토리움, 드로잉 」 전주국제영화제(2020) (12,000원)을 구매했는데, 예매할 때 책까지 구매하면 입장권+단행본=20,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전시관 안에서 사진 촬영이 거의 안되는데, 책에는 크기는 작지만 전시품의 도록이 있어 다시 꺼내보기에 좋을 것 같다.

 

▶ 티켓 예매 링크

https://quay2020.modoo.at/?link=2pompvec

 

[퀘이형제:도미토리움으로의초대 - 티켓예매링크]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2020.06.27 오픈

quay2020.modoo.at

퀘이 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입구

전시장 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있었다. 입구와 몇 군데 '사진 촬영 가능'이라고 쓰여있는 곳이 있었다. 눈으로 많이 담고 느끼며 전시를 관람했다.

 

이어폰을 가져가면 무료로 도슨트를 즐길 수 있다. 핸드폰에서 QR코드를 찍어 들으면 되니 자신의 스마트폰에 맞는 이어폰을 준비해 가면 된다.

 

사진촬영 가능 표시.

작가의 작품이 평면적인 일러스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영상, 그리고 그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세트와 인형으로 서로 연결되어 유기적인 느낌을 받았다. 전시관 내에서 총 여섯 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해준다. 앉아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바로 옆에 그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세트와 인형이 실물로 있어 세트와 인형이 더욱 친근하고 값지게 느껴진다.


무료 상영작

1. 눈물의 유리 너머 31분

2. 끊임없는 손길 27분

3. 얀 슈반크마예르의 캐비닛 14분

4. 이름 없는 작은 빗자루 11분

5. 악어의 거리 21분

6. 고요한 밤 시리즈 I-IV 총 10분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꽤 있었지만 관람에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였다. 애니메이션 상영하는 곳에 조금 몰려있었다. 조용히 그리고 충분히 시간을 들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 퀘이 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展

- 전시 기간 : 2020 6월 27일(토) - 10월 4일(일)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전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 관람 요금 : 성인(만19세-64세) 12,000원 / 청소년(만13세-18세) 10,000원 / 어린이(만36개월 - 12세) 8,000원

- 전시 문의 : 02-6925-2303 / art_blending@naver.com

- 홈페이지 : https://quay2020.modoo.at/

 

[퀘이형제:도미토리움으로의초대 - 전시정보]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2020.06.27 오픈

quay2020.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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